-이감이 뭔데?
간쓸개와 이감 모의고사를 발행하는 회사, 또는 그 컨텐츠 자체를 부르는 이름입니다.
사실 제가 오르비에 가입했을 때인 2018년 10월에만 해도(고1 애기 때)
주간 김봉소, 봉옾이라고 불렸는데요. 작년에 이름이 바뀐 걸로 알고 있습니다.
19 불국어에 제대로 당한 수험생들은, 마닳로 대표되는
기출 위주의 국어 공부에 회의를 느꼈고, 이는 이감이 떡상하는 계기가 되었죠.
앞으로 제가 설명드리는 것은 전부 Off에 관한 것들입니다!!!
On은 웬만하면도 아니고, 그냥 하지 마세요.
-간쓸개
주간지입니다. 저는 10주차부터 끝까지 했네요.
책을 펼쳐보시면, 1일차부터 6일차까지 구분이 되어 있어요.
하루에 비문학 기출 3지문에 간쓸개 하루치 하시면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걸리니까
이 정도만 하셔도 충분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러면 올해 버전을 기준으로 걸러도 좋은 것을 알아봅시다.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이 반영된 것입니다.
1. 시즌 3의 독서 지문
시즌3가 뭐냐면, 수능특강 분석편입니다. 시즌3에서는 책의 절반 정도는
독서, 문학 연계 분석이 들어가있고 (예를 들면, 10주차는 인문 제재와 현대시)
나머지 절반이 연계 내용으로 구성된 문제입니다.(비연계도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쪽은 독서 지문과 문제가 선을 넘는 게 꽤 많아서 저는 절반 정도만 풀었어요.
어차피 시즌 4,5,6에서도 연계는 계속 이어지니까
내년에도 이런 식이면 시즌3 문제는 크게 신경쓰지 마시고 연계만 잘 챙기도록 하세요.
2. 작가 연계
논란이 많이 되었던 부분입니다.
작가 연계라는 것은 수록 지문을 연계로 출제하고,
여기에 작가의 다른 작품을 묶어서 출제하는 것을 말해요.
이를테면 관동별곡을 연계 지문으로 주고, <보기>에서 정철의 작품 세계에 관한
내용을 던져주면서, 사미인곡의 일부분을 긁어오는 식이죠. (너무 끔찍한가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요즘에도 이런 식으로 문제가 나오는지.
이 세상에 100퍼는 없습니다. 다만 저는 걸렀다는 것만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간쓸개 특이,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퀄리티가 떡상한다는 것입니다.
시즌5,6에는 '파이널'이라는 말이 붙는데요, 파이널부터는 정말 풀만하니까 열심히 해보세요.
-이감 모의고사
이감 모의고사 때문에 돈 아깝지만 간쓸개를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상당한 퀄리티를 보장하는 모의고사입니다.
1주일에 하나씩 받아볼 수 있는데요. 저는 6평 전까지는 친구들한테 뿌리다가
그 이후로 매주 하나씩 풀었어요.
이감 모의고사의 장점은, All Round형이라는 것입니다. 딱히 어느 부분에서 꿀리는 것 없이,
대체로 준수한 지문과 문제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1등급 컷이 80 후반에서 90 초반으로 이상적인 난이도를 갖추고 있어서
요즘 국어 트렌드에 잘 맞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독서>>>문법=문학>화작 정도 될 것 같네요.
단점은... 독서 3점 문제가 선을 좀 많이 넘는다는 거죠.
또한, 회차마다 난이도 편차가 어느 정도 있고 수필이나 극 따위에서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가 나온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저는 모의고사 점수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어요. 사실 진폭이 좀 큰 편이었거든요.
어떤 날은 98받았다가, 그 다음주에는 갑자기 6개 틀리고 그러더라구요.
피드백은 간단하게 했어요. 해설 한 번 읽고, 왜 틀렸는지 잠깐 생각해보고 끝이었네요.
그 다음에는 복습도 안 하고 그냥 버렸어요.
저처럼 대충 하라는 게 아니라, 제발!!! 실모는 실모일 뿐이라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제가 비록 이감이 좋았다고 글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평가원 기출입니다.
명심하세요. 사설 컨텐츠는 기출 플러스 알파가 되어야만 합니다.
상상, 한수, 바탕과 비교를 원하는 분이 많으실텐데,
아쉽게도 저는 이감밖에 안 풀어봐서 답을 드릴 수가 없네요.
바탕을 풀어본 제 친구의 말에 따르면, 바탕은 비문학이 겁나 어렵고
시간 내에 풀기만 해도 1이 뜬다고 할 정도로 거칠다고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올해 저 세 가지도 풀어보고 후기 한 번 올려볼게요.
저도 면접 끝나면 다시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서요...크흡
-EBS
이전 칼럼에서도 말씀드린 적이 있죠.
간쓸개랑 이감 모의고사만 꾸준히 소화하시면, 전 지문 N회독은 저절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간쓸개 분석편(시즌3,5)를 세 번 정도 보시고, 중요한 작품은 따로 챙겨 보시면
연계 대비는 문제 없을 듯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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