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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공부법

수능공부는 노력일까? 재능일까? 연세대생이 들려주는 노력이야기

by 수능도사 2023. 3. 16.

노력과 재능에 대해서 한 연대생이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해주는데요, 정답은 없으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

 

 

늘 생각하던 이야기들이 화제가 되는 듯해서 글을 씁니다.

 

무지성으로 "나는 재능 하나 없이 노력만 했어!"라고 말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무지성으로 "재능 있는 사람만 성공해"라고 비관 / 혹은 남을 비판하는 것도 마찬가지겠죠.

 

 

노력할 수 있는 것도 일정 수준 재능의 영역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얼마 전에 남들과 열정의 총량이 달랐다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저는 4개월 만에 고려대에 합격할 때 하루 '순공 15시간 남짓'을 계속 유지했습니다.

 

공부를 한 번이라도 해본 분들은 

 

순 공부시간이 15시간가량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아실 겁니다.

 

 

그렇다면 저는 재능 없이 노력만으로 성공한 사람일까요?

 

제가 과외를 처음 시작할 때도, 학생들과 수업 중에 얘기할 때도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다 나처럼 될 수 있다면 내가 이 시장에서 경쟁력이 없지 않을까?

 

 

정말 그렇습니다. 

저는 단 하나의 재능도 없이 노력으로만 이 모든 걸 이뤘다고 저를 치켜세우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그만큼 노력할 수 있는 것도 재능이었고, 공부를 하면서 공부 방향을 자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재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노력은 의미가 없고 모든 것은 재능에 달린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더 쉽습니다. 이미 과거에 수많은, 소위 '재능러'들이 어떻게 실패했는지 흔적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는 참 신기한 게,

 

재능이 필요한 걸 알면서도 시도하는 사람이 있고

 

그 중에는 엄청난 성공을 이뤄내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입니다.

 

 

'공부에서의 재능'은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보는 이유입니다.

 

노력 또한 재능이지만, 노력을 하려는 의지도 재능이겠지만

 

어떻게 억지로 억지로 꾸역꾸역 하다 보면

 

뛰어난 공부 머리를 가져올 수는 없어도 

 

'의지'나 '노력'같은 재능은 일부 획득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재능 자체가 선천적인 것을 함의하지만 

 

역설적이게도 '후천적 재능'이라는 것이 실존하기 때문일까요.

 

 

어쨌거나 무조건 노력만으로 모든 걸 이뤘다고 말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재능이 없으면 무조건 관둬야 한다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공부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공부가 가장 쉽다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한때는 음악 쪽 진로를 꿈꾸었지만 

 

압도적인 재능 앞에서 무력감을 느꼈던 경험이 있어서 조금은 확신을 가지고 말하고 있지만

 

이러한 의견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논란 방지

 

 

 

출처: https://c11.kr/1bwx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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