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김지석 수학강사님이 말하시는 고3학생이 N수생을 이겨내는 마인드셋입니다 ^^..
"정시는 고인물 때문에 성공하기 힘들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 하지 않니?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나보다 더 잘하는 고인물들도 열심히 할 텐데...
그럼 어차피 난 그들을 이길 수 없는 게 아닐까? 라고 말이야.
예를 들어 내가 3등이라고 해봐.
3등인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1등도 열심히 할 거고,
2등도 열심히 할 거고,
4등도 열심히 할 거고,
5등도 열심히 할 거야.
그럼 결국 노력해봤자 어차피 나는 그대로 3등이고,
"나의 패배는 어차피 결정되어 있는 건 아닐까?"
그런 무력감이 들기도 해.
언뜻 생각하기에는 이게 굉장히 타당한 말이고,
엄밀한 현실인 것 같은 생각이 들 거야.
하지만 종종 정말 낮은 성적에서 시작해서
결국 최상위권으로 올라가는 사람들도 있어. (ex 지석이형)
즉, 이런 대박은 어떻게 가능한 걸까?
그건 ‘나의 위치’를 인식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야.
“정시는 고인물 때문에 성공하기 힘들다.”라고 하는 건
나의 위치를 ‘경쟁자’들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
즉 내가 3등인 이유를,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앞에 2명이 있고,
나보다 못하는 사람이 뒤에 2명이 있기 때문에
내가 3등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이런 세계관을 생각하고 산다면
나의 위치를 남들의 힘에 의해 결정됐기 때문에
그렇기에 ‘나’는 항상 무력한 존재가 될 수 밖에 없는 거야.
▼ 대박을 터트릴 수 없는 세계관
하지만 대박을 터트리는 사람은 ‘나의 위치’를 인식하는 방식이 달라.
나의 모든 가능성이 발현된 궁극의 ‘나의 만렙’를 떠올려보자.
‘현재의 나’가 40이고
‘나의 만렙’이 100이라고 해보자.
그럼 60만큼의 간극이 있어.
그럼 남은 시간동안, 몇 달이 남았건, 며칠이 남았건, 어떻게든 그 부족한 60을 메꿔내는 거야.
그렇게 해서 ‘현재의 나’=‘나의 만렙’이 되는 거야.
그럼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아니?
내가 1등이 돼.
“아닛 그럼 원래 1등하던 애는 어떻게 되는데요?”
아주 신비롭게도 나보다 더 아래야.
이게 가능한 이유는
나의 위치를 ‘나의 힘’에 의해 결정된다고 인식하니까.
나는 무력한 존재가 아니며
나의 삶의 주도권을 쥐는 존재가 되기 때문이야.
[ 대박을 터트릴 수 있는 세계관 ] 메모메모! >_<b
공부는 단순한 행위가 아니야.
공부는 인식이야.
똑같은 행위도 어떤 인식을 갖고 하냐에 따라 완전히 다를 수 있어.
예를 들어 맛없는 음식은 아무리 천천히 먹어도 체할 수 있어.
하지만 맛있는 음식은 급하게 먹어도 소화가 잘 돼.
공부도 “나는 안 될거야. 고인물들을 이길 수 없어...”하면서
무기력하게 공부하는 것과
vs
“(고인물이 있건 없건)
내가 모르는 걸 아는 것으로 바꾸고,
미숙한 걸 익숙한 것으로 바꾸고,
틀린 걸 맞는 것으로 고쳐나가자.
그 시간들을 보내고 나면 정점에 설 수 있다.”
라고 생각하며 공부하는 건 그 효과가 완전히 달라.
무엇보다도 공부의 방향성이 달라져.
‘고인물’과 ‘경쟁자’를 의식하면서 무기력하게 공부하면
맨날 ‘요즘 뭐가 대세인지?’ ‘어떤 인강이 인기 있는지?’
‘인강 커리를 어떻게 조합시켜야 하는지?’
‘어떤 교재가 퀄리티가 좋지?’를 고민하면서 계속 남들을 의식하게 돼.
남들이 좋다는 거,
경쟁자들이 하는 인강, 학습지 등등
남들이 하는 공부를 따라하느라
정작 나에게 필요한 공부를 못하게 돼.
정작 그런 컨텐츠가
나한테 필요한지 안 필요한지,
당장 필요한지 나중에 필요한지,
그걸 공부하는 게 중요한지 안 중요한지에 대한 고민이 거의 없어.
그러니 좋다는 건 다 건드리고 시간은 날아가는데
정작 내 성적은 안오르는 거지.
하지만 ‘나의 만렙’과 ‘현재의 나’의 간극을 생각하며 공부하면
‘나의 약점은 무엇인가’
‘작년에 실패했던 요인은 무엇이고 그걸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내가 못하는 부분을 잘하려면 뭘 해야 하는가?’
를 고민하며 나의 부족한 부분을 실질적으로 메꾸게 돼.
또한 공부의 집중력이 다르고!!!
물론 고인물이 너보다 유리하고, 너는 불리한 건 맞아
하지만 승부라는 건 불리하다고 지는 게 아니야.
입시는 단지 공부한 양이 많은 게 전부가 아니야.
하나의 입시를 잘 치루기 위해서는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고
불안감에 휘말려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고
마음을 성장시키고 지혜로워지는 것도 중요해.
1년의 입시가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 한번 보는 것과 다른 건
1년여 기간동안 자기 자신을 가꾸는 수도修道의 과정이 함께 있어야 하기 때문이야.
네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 너의 세계관이 바뀌어야 해.
네가 이 힘든 수험생활 속에서
성공뿐만 아니라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길 기원할게.
하루 하루 성장해나간다면 이 고통스러운 수험생활 속에서도
꽤나 충만한 행복감을 느끼며 보낼 수 있단다.
응원해!
나 역시 올 한해 나의 최대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할거야.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성장을 위해 서로 열심히 달려나가보자.
넌 고인물이 있건 없건 잘할 수 있어.
p.s/ 얼마 전 내 누나가 즐겨 보는 예능 이야기를 해주더라.
골때녀 라는 프로그램에서 만년 최약체 팀이 챌린지리그에서 1등을 찍고 정규리그에서 1등을
찍었대.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장이지.
아마 남을 의식하는 세계관에서 살았다면, 그들은 1등을 할 수 없었을 거야.
그저 자신의 최선과 성장을 바라보면서 뛰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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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각자의 최선과 성장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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