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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공부법

칼럼) 일반고에서 현역 정시 서울대 돌파한 학생의 공부 방법

by 수능도사 202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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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는 작년에 고3으로 수능을 치렀고 두 개를 틀려 서울대 의류학과,연세대 경영학과에 최초합하고, 동국대 경주캠

 

한의예과에 추합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일반고 문과에서 내신이 2학년 후반까지가 2점대 후반 3학년 1학기까지는 3점

 

대 초반이었습니다. 좋게 말해도 수시로 서울대 가기는 힘든 점수지요... 그래서 저는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수시를 과감

 

히 버리고 정시에 올인했습니다(그다지 추천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1년간 정시만을 바라보며 저 역시 많이 불안해하고

 

시행착오를 겪어봤기에 아마도 시행착오를 겪고 있을 여러분에게 공부 내/외적으로 유용할 팁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수면/휴식

 

공부법이라면서 왜 시작부터 수면/휴식이냐? 하실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수면과 휴식은 몇 번 강조해도 모자를 정도

 

로 중요합니다. 제가 항상 공부관련 조언을 할 때 공부는 부피가 아니라 질량이라고 말하는데, 이 질량에서 공부의 밀도

 

를 만드는 건 80퍼센트 이상이 수면/휴식입니다. 요즘 틀린 공부법을 하는 사람은 오히려 잘 없거든요. 결국 보통 어떻게

 

쉬느냐가 결정하게 됩니다. 저는 고3시절 매일 11-12시에 자서 6-7시에 일어났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해주지 않으면

 

인풋이 세이브가 안돼요 다음날 공부의 효율도 떨어지고요. 새벽까지 공부를 해서 인풋을 늘려도 효율이 떨어지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웬만하면 항상 수능시간을 상정한 아침기상이 필수적이고요 물론 개학하면 학교에서 자고 새벽

 

에 공부하는 패턴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정말 추천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몸은 패턴을 기억하기 때문에 평소 자

 

던 시간에 깨있으면 효율이 안나요. 패턴을 나중에 바꿔도 그때 패턴 맞추는 노력, 그 과정에서 손실될 효율을 생각하면

 

차라리 일찍 패턴을 맞춰놓고 1년간 유지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휴식은 자신의 집중력 사이클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국어는 80분 수학은 100분인 만큼 과목당 할당된 시

 

간만큼은 집중할 수 있을 정도로 사이클을 늘려나가야합니다. 휴식시간에는 권장은 집중을 흐트러트리지 않게 아예 아

 

무것도 안하는 걸 가장 추천드리지만.., 유튜브 보는 걸 굳이 말리진 않습니다. 저도 유튜브 몇 개는 보면서 했기 떄문에

 

다만 휴식시간은 잘 지켜야합니다. 졸릴 때는 스트레칭이나 10분정도 진동알람을 맞춰놓고 잠깐 자는 걸 추천드립니다.

 

되도록이면 수능시간표 시간 내에는 낮잠도 자제하고, 커피는 자기 4시간 전부터 자제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2.계획 수립

 

아마 플래너를 쓰시는 분이 많으실텐데 혹시 안 쓰신다면 쓰시는 걸 정말 추천드립니다. 스톱워치도 필수고요 제가 가장

 

성적이 많이 떨어졌을 때가 플래너와 스톱워치를 쓰는 걸 잠시 포기했던 때였습니다.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의외로 융통성과 유동성입니다. 계획은 항상 쉽게 안 지켜질 수 있고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실행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고 급하게 공부의 비중이나 스케줄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개학 연기처럼요.

 

저는 항상 스터디플랜 땜에 머리 아파했던 기억이 납니다. 좋은 계획을 세우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좋은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한 번 시도해보시고 자기한테 맞는 방법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1. 6일 플랜

메가스터디 플래너에 나와있는 방법으로 아는데 6일간의 계획을 수립하고 일요일에 못한 부분을 하거나 복습을 하는 방

 

법입니다. 학기 중 자습시간이 유동적이지 못할 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점으로는 플랜을 무리하게 잡거나 일요

 

일에 할 게 없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잘 안 맞아서 하지 않게 됐던 방법입니다

 

 

2.유동적 WEEK플랜

 

필수적인 몇가지 공부 내용 (현강 숙제 등등..)만 요일을 고정해놓고 그 외엔 공부 비중 (대충 10시간 기준 국어 2 수학3

 

영어 2 탐구 3 이런 식)에 따라서 매일 계획을 짜는 겁니다. 개인이 어디에 중점을 두는지에 따라 비중이 달라지고 급하

 

면 비중 깨고 필요한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유동적입니다. 단점은 잘못하면 꼬일 수도 있는데 이 때 꼬인 거

 

해결하려면 평소 자신의 실력을 잘 알고 버릴 것과 해야 할 것을 잘 선택해야하기에 어렵기도 합니다.

 

 

3.전통적인 7일 플랜

 

자신의 월간계획에 맞춰 7일짜리 계획을 작성합니다. 장점은 자신이 계획을 잘 지키고 상황 통제에 능하다면 오히려 유

 

동성이라는 불안요소를 줄여 고효율을 낼 수 있지만 문제점은 유동성이 적어서 생각지 못한 상황에 대한 대처가 힘듭니

다.

 

4.과목집중요일 플랜

하루에 한 과목만 하는 걸로 비중에 맞춰 공부합니다 장점은 계획실행이 쉽고, 수립에 드는 시간도 절약됩니다. 문제는

 

공부의 재미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하루에 한 과목만 잡았을 때 저는 토할 뻔 했습니다..ㅜㅠ

 

스톱워치로 시간을 잴 때는 공부 시작! 끝 이렇게 10시간 통으로 재지 마시고 플래너에 옆에 있는 체크 칸에 항목 별로

 

시간을 기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인강시간 순공시간 재기도 쉽고 과목당 비중 등을 쉽게 피드백할 수 있습니다.

 

 

3.식사

 

공부하는 사람은 먹는 것도 중요합니다. 많이 먹으면 당연히 졸리고 특히 탄수화물이 그래요 그럼에도 먹고 자면 수면의

 

질이 떨어집니다. 야식은 피하고 밥은 적게 드세요. 아메리카노나 우유 같은 건 포만감에 좋고 초콜릿은 잠도 깨워주고

 

당도 보충해주기 때문에 중간중간 필요하면 드세요! 기본적으로는 영양분이 많고 건강에 좋은 거 드시는 게 짱입니다.

 

4.학기중

 

선생님들이 자습을 잘 허용 안해주신다면 싸울 각오가 돼있으셔야해요. 웬만하면 해주는데 안되면 숨어서라도 합시다.

 

쉬는 시간에 안 휘둘리고 쉬기만 하는 것도 중요, 점심시간에 밥먹으면서 단어 외우고 하는 건 크게 의미 없어요. 집중력

 

이 분산돼요. 학교 끝나고 밥 빨리 먹고(석식 추천) 독서실로 갑시다... 그리고 정시러로 일반고 다니기 힘듭니다 굳이 자

 

신에게 하는 얘기가 아니어도 3월성적이 수능성적이다, 현역은 수시가 훨씬 잘 간다, 6월에도 재수생 다 안들어온다 등

 

등 들으면서 마음 꺾이는 얘기 많이 들립니다. 지조를 꺾지 맙시다 우유부단하면 죽도 밥도 안돼요,, 극단적이지만 저는

 

수시를 하나도 쓰지 않았습니다, 근데 논술은 쓰세요.... 수능날 후회했어요 혹시라도 못 봤으면 어쩌지 싶어서..

 

 

5.이제 진짜 공부법 ! (과목별 공부법에 대해서 자세한 거는 또 나중에 쓰겠습니다!)

 

국어: 국어는 아무래도 비문학이 가장 큰 문제인데 국어는 해설지를 보고 이해하는 식으로 하기보다 모범해설을 독해의

 

틀로 잡고 자신이 지문을 읽으면서 이해한 과정과 정보의 중요도 등이 어떻게 다른지 왜 달라졌는지를 피드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실수노트도 만드세요 의외로 실수는 함정에 걸린 경우가 많고, 그런 실수를 일일이 적어 놓으면 나중에

 

함정을 간파하는 스킬도 늡니다 (부득이하게 함정이라는 말을 쓰기는 했지만 실제로 함정인가는 좀 의견이 나뉩니다) 또

 

한 모의고사를 풀 때는 잡고 늘어지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해요 ! 한 번에 안 풀리면 나중에 다시 푸는 게 오히려 빠를 수도

 

있고 어려운 문제에 집착하다가 못 풀었을 쉬운 문제도 구제해줍니다. 항상 실전을 생각하면서 내가 떨리는 시험장 내에

 

서 이 지문을 어떻게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나갈 것인가를 생각하고 그에 맞춰 체화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수학: 수학은 준킬러는 보통 실전 개념에 입각해서 풀립니다. 빠르고 정확하게 풀기 위해서는 N제 등을 풀면서 별표나

 

틀린 문제에 쓰인 실전 개념이 시험장에서도 생각날 수 있도록 문제의 틀 or 유형과 실전 개념 간에 연관관계를 확고히

 

다져두시기 바랍니다. 실전 개념은 보통 기출 내에서 반복돼왔고 또 다시 반복될 것입니다. 빠르고 정확하게 한번에 푸는

 

게 짱이에요. 그걸 위해서는 실전개념이 몸에 배어야 합니다. (ex.2차함수의 적분-> 3차함수 그래프 개형 변곡점을 기준

 

으로 & 삼차함수의 변곡점은 도함수인 이차함수의 꼭짓점....) 이런 식으로 파바바박 떠올라야해요 그리고 떠오르기도 전

 

에 그래프를 그리고 있어야 합니다. 킬러는 보통 발상적입니다. (발상적이라는 워딩도 좀 미묘하긴 하지만) 우리는 수험

 

생입니다. 웬만해서 킬러를 증명하듯 하나하나 점검해가면서 추론적으로 문제를 풀기에는 시간이 한정돼있기 때문에 발

 

상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당연히 발상력은 실전개념에서 나옵니다 그래프를 그리고 기준을 잡고 뭐가 이 문제의

 

키포인트일까 등을 알아내는 것이고 또 발상력을 위해선 킬러를 진득하게 많이 풀어봐야 합니다 그리고 양보다는 역시

 

자신의 힘으로 완전히 풀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후에 답지와 비교하며 뭘 챙기고 어디가 실수인지 체크하고 피드백

 

하는거죠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려서 풀어내고 답지보고 허무해하면 그 부분은 진짜 까먹기 힘듭니다. 또 수학은 체력도

 

체력이라 오랜 시간 풀어내면서 실수를 줄일 수 있게 실수 노트 만들기를 강추...

 

영어:영어는 단어,구문,독해,문풀을 밸런스 있게 공부해나가야 합니다 하나라도 부족하면 좋은 점수 받기가 좀 어려워집

 

니다. EBS 비중은 줄었지만 그럼에도 EBS는 비기출 독해로 좋은 소재 중 하나기 때문에 충분히 익혀둡시다. 저는 작년에

 

kiss로 도움 많이 됐습니다 ㅎㅎ 또 기출 역시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한데. 개인적으로 조정식 선생님 교재 추천해드립니다.

 

경향은 조정식 선생님이 정말 확실하게 분석하고 계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영어는 절평이다보니 효율이 중요합니다. 적게

 

라도 꾸준히 안하면 성적이 확 떨어지더라고요. 아무래도 영어는 자신이 공부하는 것보다 자신에게 맞는 좋은 선생님 찾

 

아서 필요한 부분만 제대로 습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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