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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공부법/수능 국어 공부법

국어 사설 모의고사 중독자의 사설 N제 및 모의고사 평가

by 수능도사 2021. 1. 4.

고1~고3 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못맞은 적이 단 한 번밖에 없는 나름 고정 1등급이고, 현역 때 나름 수많은 자료들을 접해보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자료들에 대한 저의 주관적인 평가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인강 강사님들의 강의와 관련된 교재얘기는 제외하였습니다. 홀수는 강의가 없는 기출분석 문제집이기 때문에 포함시켰습니다.

 

 

1. 홀수(기출문제집) 10/10

 

 저는 박광일 선생님 풀커리를 탔었는데,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 훈련도감과 홀수였습니다.

 고전/현대시/현대산문/화작문/인문사회예술/과학기술의 6권이 있는데 기출문제집 중에서도 해설 퀄리티가 단언컨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해설에서 오답률이 높은 보기와 이에 대한 해설, 작품에 대한 정리등을 명확하게 제시해주는 점이 좋았고, 지문과 문제 옆에 지문을 분석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지문 분석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때 해설의 예를 길잡이삼아 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좋습니다,

 저는 매일 6권을 1일치만큼 풀었고, 총 3~4회독 했습니다. 

 

 1회독때는 그냥 풀었고, 오답만 체크한 뒤 오답정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2회독때는 지문과 선지를 분석하면서 풀었고, 오답정리를 병행하였습니다. 선지는 제가 확신을 갖는 선지에는 O, 맞는거 같다라고 생각하는 선지에는 Δ, 잘 모르겠다라고 생각하는 선지에는 ?를 쳤습니다.

 

 3회독때에는 선지분석에 보다 집중했습니다. 선지를 일일이 뜯어보며 답이 아닌 것은 어떤 부분이 틀린것인지 밑줄을 긋고 수정했습니다. 2회독때와 유사하게 분석 시 의문이 드는 선지에는 ?를 체크하였습니다.

 

4회독때에는 틀렸던 문제와 의문이 드는 선지만 빠르게 훑어보았습니다.

 

1회독은 겨울방학때, 2회독은 6모 전에, 3회독은 여름방학 때, 4회독은 9모 후 수능전에 빠르게 훑어보았습니다.

 

 

 

2. 간쓸개(주간지) - 9/10

 

 2번 이후부터는 전부 사설모의고사 관련입니다. 저는 사설모의고사는 틀린 후 오답정리만 하고, 지문분석은 기출만으로도 충분했다고 생각하여 따로 지문분석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간쓸개는 이감모의고사에 비해 퀄리티는 약간 떨어지지만 꽤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설 주간지 중 하나입니다. 준수한 퀄리티의 비문학과 문학, 그리고 화작문까지, 미니 모의고사 느낌으로 매일매일 감을 살리기에는 좋은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3. 출제자의 눈 – 8/10

 

 출제자의 눈은 간쓸개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준수한 퀄리티의 비문학, 문학 모두 괜찮습니다. 다만 문학은 문학대로, 비문학은 비문학대로 모여있고 저는 현역때 간쓸개를 풀었던 관계로 시간이 없어 조금밖에 풀지 못했습니다.

 

 

 

4. 상상 국어 N제 - (문학) 6/10 (비문학) 7/10 (화작) 9/10 (문법) 9/10

 

 문학은 연계율 70퍼센트인 현재 교육과정에서는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생소한 지문과 꽤나 지엽적이고 난이도 있는 문제, 결정적으로 A4사이즈의 책에 문학 문제를 담다 보니 보기가 너무 불편했습니다.

 비문학또한 퀄리티가 썩 좋다고는 말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다소 어렵거나 엥? 싶을정도로 쉬운 문제가 섞여있고, 이것 또한 보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다만 꽤나 퀄리티 있는 비문학 지문도 섞여있습니다.

 화작이랑 문법은 개인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아침에 등교해서나 점심시간 등 남는 시간에 짧게짧게 풀만해서 좋았습니다. 너무 억지스러운 문제도 많이 없고, 화작이랑 문법 문제만 모아놓은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5. 바탕 모의고사 – 7/10

 

 제가 풀어본 모의고사 중에는 가장 별로였습니다. 현장감 등의 다른 요소를 고려하여 미리 대비해야한다고는 하지만 너무 과했습니다. 화작은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나 선넘는 경우가 종종 있고 비문학이 가끔 선 세게 넘습니다. 문법도 선넘는 경우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회차별 난이도 차이도 꽤 심한편입니다. 제가 생각할 때 문제가 더럽다고 느끼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수능장에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당황하지 않기를 원하신다면 풀어보셔도 좋습니다.

 

 

 

6. 상상 모의고사 – 8.5/10

 

 화작문, 비문학 퀄리티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비문학은 딱 평가원정도의 난이도로 적당한 것 같습니다. 다만 문학의 퀄리티가 좀 떨어집니다. 지문만으로 유추하기 힘든 내용을 물어보기도 하고, 문제 자체의 퀄리티도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의 문제가 꽤 있었습니다.

 

 

7. 한수 모의고사 - 9.5/10

 

 제가 풀어본 모의고사 중에는 가장 괜찮았습니다. 평가원스러운 문학, 화작문에 가끔 선넘는 보기문제를 주기도 하지만 평가원스럽게 퀄리티 높은 비문학까지. 보기문제 역시 가끔 선을 넘기는 하나 수능시험 당일의 현장감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괜찮은 정도인 것 같습니다.

 

 

 

8. 이감 모의고사(ON/OFF) – 9/10

 

 한수 모의고사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다만 보기문제가 한수에 비해 선을 조금 더 넘는다는 점에서 9점을 주었습니다.

 

 

 

실모 + 주간지 이용법

 

~ 6월 이전

 

 저는 매일 7시 반쯤 등교했기 때문에 아침시간이 넉넉한 편이었습니다.

 6월 이전까지는 매일 아침 등교 ~ 1교시 끝까지 홀수, 2교시에 간쓸개 풀이를 진행하였습니다.

 토요일은 몇몇 친구들과 모여 국어~탐구까지 실모를 보고, 저녁시간에 오답정리만 한 뒤 놀았습니다.

 

 

 

6월 ~ 9월

 

 이때는 수탐 공부에 보다 치중하던 때였기 때문에 아침 등교 후 상상 국어 N제 비문학 + 문학을 한두지문씩만 풀었고, 1교시에 간쓸개&오답. 이런식으로 학습하였습니다.

 또한, 연계 교재에 수록된 현대소설의 전문을 찾아 이틀 정도에 한 권씩 읽었습니다.

 이 시기 역시 토요일은 실모를 보았습니다.

 

 

 

9월 ~ 수능

 

이 시기는 국어와 탐구에 집중하던 시기였습니다. 또한, 현장감을 위해 매일 실모를 풀었습니다.

 오전 등교 후 아침자습시간에 간쓸개를 풀었고, 수능 시간표에 맞추어 매일 1개씩 실모를 풀었습니다. 수능의 현장감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마킹까지 70분 내로 풀도록 했습니다. 점심시간에 상상 국어 N제 화작문을 풀었고, 다른 실모를 모두 마치고 4시 32분부터 하교때까지 오답노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저녁때는 ebs 문학작품을 하루에 한두개씩 복습했던 것 같습니다. 홀수 4회독 역시 이 시기에 진행하였습니다. 

 만약 당일 국어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을 때는, 저녁 자습 시작 전 출제자의 눈에서 당일 약했던 부분을 2~3 지문씩만 풀어보았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ebs 문학연계를 유대종 선생님의 OVS로 하기도 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산문의 전문을 찾아 읽었던 것과, 실모에서 연계지문을 자주 접했던 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 실모에 실린 문학 작품이 대부분 ebs연계 교재 기반이기 때문에 실모를 많이 풀어본다면 이 부분에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의 국어 컨텐츠에 대한 평가는 모두 주관적이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쓰고 나니 생각했던 것보다 내용이 부실한 것 같아 아쉽고 죄송합니다.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들 중 한두분께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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