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길고 길었던 5반수 끝에 정시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 합격한 신입생입니다!
벌써 가을이네요? 9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앞두고 여러 가지 도움되는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저도 길고 긴 경험을 토대로 여러분께 도움이 되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하고싶은 말은 정말 많지만, 첫번째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실천했던
9월 모의고사의 활용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시험 직후에, 시험 친 과목에 대해 스스로 피드백 해보시고, 기록해두세요.
자신의 실력과 위치를 가장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올해 수능에 가장 근접한 시험을 단지 점수 그 자체만으로 넘겨버리기에는 너무 아깝습니다. OMR카드를 걷어간 직후에, 본인의 풀이에 대해 상세하게 피드백 해보세요.
국어를 예로 들면, 화작문/비문학/문학의 풀이시간에 20/30/25분씩 투자하는 전략을 세웠는데, 화작문에서 시간을 과도하게 소비되어 비문학/문학을 그만큼 허술하게 접근하게 되진 않았는지? 문학에서 잘 이해되지 않는 선지의 표현이 있진 않았는지? 비문학에 과도하게 시간을 투자하게 되진 않았는지? 이후에 채점해보시고, 틀린 문제들과 본인의 피드백을 비교하여, 앞으로 보완하고 검토해나가야 할 부분을 본인이 제대로 인지하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세우고 수능까지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시험 결과를 동기부여로 이어나가세요!
제가 비록 여러 가지 다양한 사정으로 5수를 했지만, 현역때 수능을 완전히 망했느냐? 그건 아니었습니다. 16년도 수능에서 원점수 기준 국어 97, 수학 100점의 꽤나 만족할 만한 성적을 받았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해 9월 평가원 모의고사 결과는 어땠을까요? 결과는 정반대로 평균 3등급, 특히 수학은 4등급의 충격적인 성적을 받았었습니다. 평소에 받아왔던 성적과는 전혀 다른 결과에 저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었고, 하루종일 극도의 스트레스와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 모습이 안쓰러우셨는지, 아버지께서 바로 다음날 편하게 인터넷 강의보라며 당시 상당히 고가였던 갤x시탭을 사오셨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도 제 옆에 잘 있습니다!
주변의 위로 덕분인지, 저는 몇일 안에 기운을 차렸고 그 슬픔을 동기부여로 이어나갔습니다. 재수생이 포함되어있지 않은 교육청 모의고사의 성적으로 자만하던 저를 버렸고, 하루하루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매일 자기 전 오늘 어떤 과목, 어느 책, 어느부분을 공부했고 어디가 부족했는지, 내일 무슨공부를 하고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나가야 할지를 생각하며 잠들었습니다. 10월 모의고사에서도 당시 400점 만점기준 384점의 꽤 만족할 만한 성적을 받았지만, 이때도 저는 자만하지 않았습니다. 꾸준함이 결국 수능에서의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9월 평가원 모의고사의 결과가 어떻든, 그 결과를 동기부여로 이어나가시면 됩니다. 결과가 좋다면, 지금까지 잘해오고 계신 것을 계속 이어나가시되 절대 자만하지 마시고, 결과가 좋지 않다면 저처럼 잘 이겨내시고 공부에 대한 의지로 승화시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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